[무대 지시]
무대는 반쯤 어둡다. 한쪽은 들판(고향), 다른 쪽은 도시(불빛).
노래하는 사람은 중앙에 서서, 때로는 말하고, 때로는 노래한다.
(후렴 – 노래, 강하게)
나는 어둠을 지나가네,
옛날의 잘못을 안고,
깨진 종소리처럼 울리며,
다시 돌아가, 다시 시작하고 싶어...
(1절 – 말하기 + 노래)
[말하기, 조용히]
옛날의 날들, 들판에 바람 불고,
어머니 노래 꿈속에 울리네.
[노래, 서서 손을 펼치며]
나는 잊었고, 나는 잘못했네,
고향으로 가는 길을 놓쳤네.
[행동: 무릎 꿇고 땅을 만지며]
갈라진 땅 위에 발자국 남아,
잃어버린 계절을 기억하네.
[노래, 눈을 들어 달을 바라보며]
달빛은 비추지만 마음은 흐려,
옛 상처를 고치고 싶어.
(후렴 – 합창, 모두 함께)
나는 어둠을 지나가네,
옛날의 잘못을 안고,
깨진 종소리처럼 울리며,
다시 돌아가, 다시 시작하고 싶어...
(2절 – 도시 장면)
[말하기, 빠른 리듬으로]
도시 거리, 눈부신 불빛,
심장은 기계처럼 뛰네.
[노래, 강하게]
잘못들은 녹슨 쇠처럼 남아,
그러나 마음은 고치고 싶어.
[행동: 무대 뒤에서 차 소리, 배우는 손으로 귀를 막는다]
차 소리, 시간은 기다리지 않아,
나는 메마른 땅에 씨를 뿌리네.
[노래, 희망적으로]
내일은 새싹이 돋아나길,
푸른 희망이 자라길 바라네.
(후렴 – 노래, 점점 커지며)
나는 어둠을 지나가네,
옛날의 잘못을 안고,
깨진 종소리처럼 울리며,
다시 돌아가, 다시 시작하고 싶어...
(3절 – 고백 장면)
[말하기, 앉아 고개 숙이며]
어느 밤엔, 나는 조용히 앉아,
바람 소리 꾸짖는 듯 들리네.
[노래, 슬프게]
기억들은 깊은 강물처럼,
나를 끌어가지만 돌아가고 싶어.
[행동: 책을 펼치는 제스처]
만약 다시 쓸 수 있다면,
완성 못한 인생의 책을.
[노래, 눈물 섞인 목소리로]
나는 노래하리, 나는 울리리,
내일은 오늘보다 밝기를.
(코다 – 합창, 희망적으로)
[모두 손을 들어 올리며]
만약 새 씨앗을 뿌릴 수 있다면,
메마른 땅 위에,
나는 노래하리, 나는 울리리,
내일은 오늘보다 밝기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