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Intro – soft hum, rain ambience]
음…
오늘도 비가 와
네 생각처럼 조용히
⸻
[Verse 1]
불 꺼진 방 안에
혼자 남아 앉아
괜히 틀어본 노래 하나에
네가 묻어나
창문에 맺힌 물방울
시간처럼 흘러가
잊은 줄 알았던 마음이
또 나를 불러
[Pre-Chorus]
잘 지내냐는 말
한 번쯤은 해볼까
근데 괜히 네 하루를
흔들까 봐
그냥 또 참아
[Chorus]
난 아직 여기
너를 떠나지 못한 채
아무 일 없던 것처럼
오늘도 웃어 보는데
난 아직 여기
네 이름을 조용히 불러
비가 오는 이 밤에도
너는 내 마음에 살아
⸻
[Verse 2]
너 없는 시간은
왜 이렇게 느린지
하루가 일 년 같아
괜히 더 길어져
사소한 습관 하나까지
다 너였던 날들
잊어야 하는데
왜 난 자꾸 너를 꺼내
[Pre-Chorus]
혹시라도 너도
나를 떠올릴까
이런 생각들이
날 더 외롭게 해
그래도 난…
[Chorus]
난 아직 여기
너를 보내지 못한 채
괜찮은 척 연습해도
마음은 늘 같은데
난 아직 여기
너의 계절에 멈춰서
시간이 나를 지나쳐도
난 아직 너야
[Bridge – almost spoken, very soft]
혹시 이 노래가
네 귀에 닿는다면
아무 말 없이
그냥 한 번만
웃어줘도 돼
난 그걸로 충분해
[Final Chorus]
난 아직 여기
비워지지 않은 자리
사랑이 끝난 뒤에도
너는 남아 있어
난 아직 여기
너를 조용히 안고서
오늘도 이 밤 속에서
너와 나를 불러
[Outro – whisper + hum]
아직도…
너와 함께인 것 같아
이 밤이 지나도
난 still here.